직접 만들어 본

미프(MEEFF) - 외국인 친구 만나기 어플

En aru'din 2019. 5. 26. 23:00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미프' 라는 우리 동네 외국인 친구를 찾아주는 어플이 있다.

 

성별, 나이, 거리, 국적, 언어를 분류해서 찾아주고 서로 매칭되면 대화가 가능하다.

 

몇 번 이용해봤는데 상대방에게 대화를 요청했음에도 상대방과 실제 대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무방할 정도였다. (가장 주된 요인은 내가 잘 생긴 얼굴이 아니기 때문일 듯)

 

여자의 경우에는 어떨까 싶어 궁금해서 남는 공기계를 이용해봤다. 사진은 구글링을 해서 평범하게 보이는

 

중국여자 사진을 가져왔고 나이는 20대 초반으로 설정, 소개는 어눌한 한국어로 '한국어 가르쳐 주세요' 라고 적어놨다.

 

밤 8시 30분부터 다음 날 8시 30분, 하루정도를 시험해 봤는데 그 결과는

 

 

 

 

 

 

 

 

 

 

800명 정도 대화요청이 들어왔다. 근데 어젯밤에 200명 넘게 삭제했으니 실질적으로 1000명이 넘었다.

 

물론 중복이 있겠지만 일일이 확인할 엄두가 나지 않았고 글 쓰고 있는 와중에도 계속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어떤 사람들이 요청했냐하면

 

 

 

26살의 부산에 있는 사람

 

 

 

37살의 인근에 있는 사람

 

 

 

30살의 인근에 있는 사람

 

 

25살의 일본 자주 가는 사람

 

 

 

27살의 일본 친구 원하지만 중국인한테 요청한 사람

 

 

26살의 인도 느낌이 확 나는 영국남자

 

 

20살의 머나먼 모로코에서 요청한 사람

 

 

29살의 역시나 인도 느낌이 확 나는 영국 국적의 사람

 

 

 

20~30대가 대부분이고 40대도 몇 있었다. 다들 보정된 셀카로 가장 자신있는 사진을 올린 듯했다.

 

지금은 좀 뜸한 편인고 어제는 하자마자 요청이 막 들어왔는데 한 사람 확인하면 다른 1~2명이 요청 들어오고

 

이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나중에는 페이지가 넘어가버려 상대방을 제대로 확인할 수가 없었다.